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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시대의 선구자 진공관
  • JE
    조회 수: 371, 2017-03-05 10:59:30(2017-03-02)
  • 최초의 전자계산기 에니악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더 아래 글을 인용해 보고 
    거리가 멀것같은 디지털과 진공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946년 2월15일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학 특설실험실에 
    국방부 관계자와 보도진 등 20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 대학의 존 모클리와 존 프레스퍼 에커트 교수팀이 
    3년동안 연구해온 세계 최초의 전자계산기 
    에니악(ENIAC: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alculator)
    완성식을 보기위해서였다.
    거대한 몸체를 뽐내며 방 하나에 꽉 들어찬 기계는 
    무게만도 30톤이나 되었다. 1만7468개의 진공관과 1600킬로미터에
    달하는 전선이 2.6미터 높이의 파일캐비닛 40개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터진 진공관을 교체하고 때때로 날아드는
    벌레를 잡기 위해 사람들이 항상 대기해야 했는데,
    '디버깅(debugging;오류수정작업)' 이라는 용어가 여기에서
    유래했다. 1회 소비전력이 140킬로와트여서 에니악의 스위치를
    올릴 때마다 필라델피아 서부일대의 전등이 희미해질 정도였다.
    전원 스위치를 올리자 에니악 내부에 있떤 1만7468개의 진공관이
    일제히 깜박이며 연산을 하더니 9만7367의 5000제곱을 순식간에
    계산했다. 미 육군이 에니악 인수대가로 펜실베이니아대학에
    지불한 돈은 48만 684달러. 지금의 5억원을 넘는 돈이었다."
    인용: https://books.google.co.kr/books?id=7zE8CwAAQBAJ&pg=PT191&lpg=PT191&dq=%EC%A7%84%EA%B3%B5%EA%B4%80%EA%B3%BC+%EC%A0%84%EC%9F%81&source=bl&ots=0_pXnj4KFq&sig=ymCtK9SrGrjU9eEOVlBGJ3Ygfis&hl=ko&sa=X&ved=0ahUKEwi4uqX3hLjSAhULXbwKHWPQAmQQ6AEIGDAA#v=onepage&q=%EC%A7%84%EA%B3%B5%EA%B4%80%EA%B3%BC%20%EC%A0%84%EC%9F%81&f=false


    에니악에 사용된 진공관 https://en.wikipedia.org/wiki/ENIAC 을 보면
    아래와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ENIAC used common octal-base radio tubes of the day; the decimal accumulators were made of 6SN7 flip-flops, while 6L7's, 6SJ7's, 6SA7's and 6AC7's were used in logic functions.[20] Numerous 6L6's and 6V6's served as line drivers to drive pulses through cables between rack assemblies."
    에니악은 당시 일반적으로 사용된 Octal-base(8핀)의 라디오 진공관을 사용했습니다.
    십진누산기로는 6SN7 Flip-flops로 구성했고 
    6L7, 6SJ7, 6SA7, 6AC7은 논리함수에 사용되었습니다.
    6L6,6V6은 랙어셈블리간의 케이블을 통해 펄스를 드라이버하기 위한
    라인드라이버로 사용되었습니다.

    흔히 요즘 오디오 자작에 많이 사용되는 6SN7, 6L6, 6V6 을 볼수 있습니다.
    6L7, 6SJ7, 6SA7, 6AC7 도 오디오 앰프에 종종 볼수 있는 관들입니다.
    6SJ7은 300B의 초단관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6AC7도 3결로 오디오 초단관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6L7은 조금 특수한 관이라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라디오관으로 많이 사용된 관입니다.


    지금도 위의 오래된 진공관을 많이 볼수 있는 것도 에니악과 같은 수많은 진공관을

    사용했던 전자계산기(컴퓨터)덕분일 것입니다.

    왜냐면 이런 거대한 기계를 운영하기 위해선 교체용 진공관 역시

    상당히 많은 양을 비축하여야 하기때문입니다.


    진공관은 아날로그 신호증폭을 위해 만들어졌고

    또한 이 진공관들이 잔자계산기에 사용되었고

    전자계산기에 사용되었던 진공관들은

    지금까지도 오디오 자작인들의 귀중한 부품이 되었습니다.


    반도체는 디지털이고

    진공관은 아날로그를 대표한다는

    일반적인 관념은 실제와는 많이 다릅니다.


    진공관 오디오에 디지털 기계를 적용한다는 것을

    매우 거북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미 진공관 전성기 이전에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같이 존재했었습니다.


    오디오 아날로그신호 증폭에 사용되지 않았던 관은

    아날로그 특유의 음질이 재생되지 않는다는 말도

    잘못된 것입니다.


    오디오 테스트에서 구형파테스트를 흔히들 합니다.

    구형파는 디지털회로에 사용되지만

    정확한 구형파를 증폭해 낸다는 것은

    증폭기의 특성이 매우 좋은 것이고

    정형파 증폭역시 잘될 것입니다.

    또한, TV의 톱니파 또는 삼각파증폭을 정확하게 할수 있다면

    정현파역시 정확하게 증폭을 할수 있습니다.


    진공관을 시대에 뒤떨어진 골동품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진공관은 이시대에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내는

    첨단 전자부품입니다.

    트랜지스터보다 부피가 클뿐 트랜지터가 할수 있는

    역할을 대부분 해 낼 수 있습니다.


    오디오 진공관은 왠지 구닥다리 느낌이 들겠지만

    진공관의 일종인

    입자가속용도로 사용되는 사이클로트론(cyclotron),

    전자렌지에 사용되는 마그네트론(Magnetron),

    엑스레이에 사용되는 X-선관

    등은 아직도 여전히 사용되는 첨단 장치입니다.


    진공관은 트랜스, 저항, 캐패시터(콘덴서)보다는 오래된 부품이 아닙니다.

    트랜지스터 다음으로  전기/전자기술의 역사에서 비교적 최신부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디오 영역에서는 아무리 반도체 기술이 발전해도

    아직은 진공관의 아날로그 특성을 대신할 부품은 없습니다.


    진공관은 앞으로 디지털시대에도 계속 같이 공존하며

    계속 생산이 될뿐만 아니라 제조기술의 발달과 함께

    느리긴 하겠지만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전자 부품입니다.


    에니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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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SMPS

    2017.03.05 10:07

    위의 글중에 (6AC7은 EL34의 미국 형번입니다)
    EL34의 동등관은 6CA7입니다
    6AC7의 Pd는 3W이고 EL34의 Pd는25W 입니다
  • Profile

    JE

    2017.03.05 10:39

    형번이 비슷해서 혼동이 있었군요. 해당 진공관에 대한 활용도에 대한 정보가 있어 링크합니다.

    http://cafe454.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BYlt&fldid=80IL&contentval=0000Mzzzzzzzzzzzzzzzzzzzzzzzzz&nenc=&fenc=&q=%B1%C7%BC%B1%B1%E2&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 Profile

    JE

    2017.03.05 10:59

    마그네트론 만드는 회사가 우리나라에 있군요. 세계의 전자레인지에 들어가는 마그네트론의 50%를 여기서 만든다고 합니다.

    http://www.fnnews.com/news/20150106174615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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